달래캐는 아가씨-채규엽
보리밭에 저처녀 달래캐다 저무니
노랑나비 한마리 머리위에 춤추네
봄바다에 종달새...높이 솟아 돌아가
아가씨여 아가씨 꽃잎(?)을 감추어

간드러운 봄바람 연한 품에 안고서
달래 폭을 끼고서 보금잠이 깊었네
고삐끼던 목동이 피리손에 끊긴다
아가씨여 아가씨 꽃잎(?)를 감추어

지나가는 송아지 엄마 꼬레 설네니
방울이를 채울일 아득해라 저처녀
못 믿을건 봄바람 그 무엇을 보였나
아가씨여 아가씨 하루해가 저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