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남행열차 - 황은실
비오는 남행열차 기적소리는
내가슴에 스며드는 피맺힌 상처
유리창에 힘없이 그대 이름을
썼다가 지우고 썼다가 지우며
다시 그린다  
  
말없이 헤어졌던 당신의 모습
비에 젖어 울고 있는 대합실에서
그대 홀로 지금쯤 우산을 쓰고
추억에 목메어 추억에 목메어
울고 가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