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있는 동백꽃 ㅡ 김애경
얼마나 가슴 아픈 설움이 맺혔기에
꽃잎마다 이토록 빨갛게 탔나
까닭을 물어봐도 한마디 대답 없이
두 눈에 고인 눈물 두 눈에 고인 눈물
옷고름에 씻으면서 울고 있는 동백꽃
누구를 기다려서 이다지 애탔기에
찬바람에 한잎 두잎 꽃잎은 지고
그 사연 물어봐도 한마디 대답 없이
긴 한숨 내쉬면서 긴 한숨 내쉬면서
이 한밤을 지새우며 울고 있는 동백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