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닥선 부르스 -최숙자
갈매기 수평선에 저녁달 수평선에
기다리다 지쳤나요 금박댕기 아가씨
다홍갑사 옷고름을 지긋이 씹으면서
구슬같은 눈물로 두뺨을 적시면서
도련님을 기다리는 똑닥선 부르스
물망초 나루터에 님맞이 나루터에
안오는님 원망하나 금박댕기 아가씨
강바람에 물제비들 구슬피 울어주며
눈물속에 얼룩진 수평선 바라보며
도련님을 기다리는 똑닥선 부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