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자 시골아가씨
가슴에 차고 넘는 말이 있어도
얼굴도 못든 시골 아가씨
그 님이 보고싶어 애태우면서
만나면 말 못하고 돌아서지요
나는 좋아 흰저고리 검정치마
수줍은 모습

입술엔 연지 없고 분도 없어도
수줍은 일꾼 시골 아가씨
나물을 다듬으며 꿈을 꾸면서
시집을 가라면은 얼굴 붉혀요
나는 좋아 베적삼에 호미 들고
땀 흘린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