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붕 어머니
저 하늘 그 빛깔이 그리 그리 곱던 날
어머니 등에 어머니 등에 업혀 넘어가던 길
어느새 어린 내가 어른이 되어
내 아들 등에 업고 다시 와 보니
어이해 세상만사 그리운 당신
당신을 그리면서 넘어 넘어 가리다

산마루 실바람이 고이 고이 불던 날
어머니 손을 어머니 손을 잡고 넘어가던 길
옛이야기 들려주던 어머니 대신
내 아들 손을 잡고 넘어 가자니
어이해 오매불망 당신의 말씀
당신 하신대로 일러 일러 주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