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없이 홀로 걷는 외로운 밤
그대여 기어이 내게서 멀어지는가
그래요 내가 네겐 너무 나쁜 남자
라는거 너무나도 잘알아서 잡지못해 난
혼자서 눈물흘리는 것밖에
너를 추억하는 것밖에 못해
그 이상은 더이상 자격도 없으니까
우린 끝난거니까 니 기억 속 난 못된 남자일뿐이니까

가슴이 찢어진다 마음이 부서진다
부서진 그 틈새로 니가 자꾸 들어온다
다시 밀어내는 내 손엔 힘이나 의지는 없어
사실 니가 다시 내 맘 속에 왔으면해
너 돌아왔으면 행복했던 그때로
다시 돌아갔으면 해 아름다웠던 그대로
내안에 끝없이 살아나는 너로 맘이 다 차서
내 맘이 너무 아파도 이젠 그러려니 해

사랑해 사랑해
수백번 목놓아 불러본대도
너는 듣지 않는걸 들을수가 없는걸
그래서 내맘엔 새빨간 눈물

다시 너를 볼수만 있다면 다시 안을수 있다면
두번 다신 니 눈물 흘릴 일 하지 않을수 있다고
맘 속으로 계속해서 날 속이기까지 하며 나 혼자 약속하고
그러나 이미 어느정도 익숙해진 너 없는 아픔이 다시금
내 처지를 알게끔 가끔 도져버리면 내 맘은 완전히 부숴진
너덜너덜 초라해진 조각으로 변했다가 다시 천천히 돌아와

너없이도 혼자 잘 견딜수 있다고
죽을만큼 외로워도 이겨낼수 있다고
혼자 다짐을 해도 수백번 마음 다잡아도
너 하나만 사는 맘은 돌아서질 못하고
너 떠난 자리에서 자꾸만 또 머물고
네 생각에 난 자꾸만 울고 또 울고
텅텅 빈 머릿속에 너만 채워져서
너를 찾아야만 편히 잠이 들수있어

사랑해 사랑해
수백번 목놓아 불러본대도
너는 듣지 않는걸 들을수가 없는걸
그래서 내 맘엔 새빨간 눈물

돌아와요 그대
다시금 간절히 외쳐보지만
그댄 이미 떠나서 돌아보지도 않죠
그래서 내맘은 낫질 못해요

그립다 그립다
매일 혼자 가슴속에 쓰는 말
너는 볼수 없어서 내 맘 알 길 없어서
그래서 돌아올수 없나봐요

돌아올 수 없나요
날 안아줄 수 없나요

돌아올 수 없나요
날 사랑할 수 없나요
웃어줄 수 없나요
왜 자꾸 나를 피해요

날 안아줄 수 없나요
그대가 싫어했던 모습
이젠 모두 다 버리고
살아가고 있잖아요

사랑해 사랑해
수백번 목놓아 불러본대도
너는 듣지 않는걸 들을수가 없는걸
그래서 내맘엔 새빨간 눈물

(그댈 볼수 없다해도
사랑할 수 없다해도
그 사실을 비참히 애도
하기보다는 이 노래로
내눈물을 대신해
차갑게 나를 배신했던
그사람이 그대였대도
이렇게 여기에 난 서있네
그댈 잊지 못한채
눈물 멎지 않은채로
또 그댈 기다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