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Man)너의 향기
나를 끌어 안은 네 새하얀 두 손
애써 외면 하려는 건 내 마음뿐
점점 다가오는 네 향기로 취해버린 내 몸
달콤한 꿈속으로 빠져드는 우린

난 누가 뭐래도 그 완전한 꿈에 젖어
내달리는 여기엔 누군가 들여다 볼 시선
마음 둘 곳 쉴 곳도 허락치 않던

그랬던 내 짙은 신념도
나를 비웃듯 너를 내게 데려 와서
두 다리를 묶고 두 눈앞 어디를 보아도
나를 찾아 헤매는 너의 향기만이 내 주위를 맴돌고

나를 끌어 안은 네 새하얀 두 손
애써 외면하려는 건 내 마음뿐
점점 다가오는 네 향기로 취해버린 내 몸
달콤한 꿈속으로 빠져드는 우린
언젠간 잠에서 깨어 너 없는 이곳 홀로 헤매이겠지

어느새 다다를 그곳엔 우리 마음도 소중했던 기억들도
흐려져 올테고 머물던 너의 흔적들을
많은걸 지우려는 눈물이 내 앞을 천천히 가릴텐데
나를 끌어 안은 네 새하얀 두 손
애써 외면하려는 건 내 마음뿐
점점 다가오는 우리의 마지막 순간을
순간을 위해 내 모든걸 내 던지려 하는
이제 더 피하지 않아 담담하게 맞이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