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유나 너를(At The Age Of 17)
매일 비워도 다시 차오르죠 나의 가슴에 맴도는 한 사람
거울 속에 날 자꾸만 다그쳐도 두 눈과 귀는 그대만 향하네요
겁이 날 수록 더 크게 웃었죠 뒤돌아서면 눈물만 나는데
저만치 발소리에도 가슴이 내려앉아요
혹시 한 걸음 더 먼저 와 줄까

다 느꼈나요 그대도 나와 같았나요
몰래 한 숨을 꼭 삼켜왔나요 오해너머로 더 멀어질까봐
참 바보였죠 늘 손 닿을 곳에서 그리워했죠
머물 자린 늘 여기였는데 오래전부터 날 가진 그댄데...

같은 이름만 또 쓰고 지웠죠 차마 소리내 부르긴 힘들어
그대가 흘린 얘기도 혼자서 되새겨왔죠
내가 더 깊이 감싸고 싶어서

다 느꼈나요 그대도 나와 같았나요
몰래 한 숨을 꼭 삼켜왔나요 오래전부터 날 가진 그댄데...

지켜보며 내 안에 사랑 미뤄온거죠 다가서면 놓쳐 버릴까봐
나를 봐요 왜 미안해요 서로 아팠는데
더는 망설이지 마요 나처럼 그대...

나 기다려요 어서 이 손을 잡아줘요
오래 고였던 눈물도 마르게 이제 먼 길도 따라 나설거죠
참 고마워요 긴 사연도 가슴에 안기로 해요
닮은 우릴 만나게 했으니 함께 웃으며 돌아볼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