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욱 비애(悲愛)
긴 갈등속에서 고민했던
그 시간 어김없이 나
를 찾아온 이별
거짓말처럼 서로의 가슴에
상처만을 남겨둔 채

낯설고 힘들어 세상
모든 풍경이 어제 느꼈었던
그게 아닐 때
지난 고독과 목마른 그
이름 삶의 끝에 날 세우고있어

바람처럼 이미 떠난 사랑을
왜 끝내 놓지못하나
반쪽뿐인 잔인한 기억 때문에
하루하루 지쳐만가네

*하지만 괜찮아 아무
걱정하지마 머지않아
다른 누군가를 만날테니까
잘 된거야 지나간
우리사랑을 두 번 다시 돌아
보지 않길 부탁해

헝클어진 거울 속의
내 모습 너무나 초라해보여
그런데도 사랑을 버리지
못해 술에 취해 너를 부르네

오히려 고마워 조금은
힘이 들어도 널 보낸걸
마지막 배려라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