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투포 인연(끈)
그런 말이 어딨어
사랑하면서 헤어지자니
그런 말이 어딨어
나밖에 없으면서
나 하나 뿐이면서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하라니
그런 바보가 어딨어
사랑해 제발 날 떠나지마 제발

이제는 더 이상
초라한 모습이 싫다고
내 부모님 앞에서
비굴해지진 않겠다고
너무 괴로워서
모든게 이제 지겹다며
내 손 뿌리치며 헤어지자던 사람
고아로 태어나 열심히 살았던 나
그것도 사랑 앞엔
크나큰 죄가 되버린건가
우리집 골목 앞에
서있던 가로등을
주먹에 피가 흐르게 치면서
소리 내 울었던
이젠 잊혀질 때도 된 것 같은데
언제나 새벽은 멀고 밤은 길어
수많은 밤 한결에 울었던 날들
아마 난 너에게 기억 저 너머로
전생에 진 빚이 너무 많았나 봐
우리 인연의 끈을
나의 손으로 차마 놓을수가 없어
난 애원했었지
그에게는 나 밖에 없는 걸
너무 잘 알고 있기에
보낼 수 없었고 잡아야 했었지
항상 엄마의 사랑이 그리웠는지
내 품에 안겨
잠이 들곤 했던 그런 너
그런 그에게 나 마저
상처를 남긴다면
평생 지워지지 않을 너란걸 알면
난 나대로 죄책감 속에
그를 떠나 행복할 수
세월이 흐르면 잊을수 있을까
언제나 그립고 보고 싶은 사람
누구도 너를 대신할수 없다면
아마 난 너에게 기억 저 너머로
전생에 진 빚이 너무 많았나봐
우리 인연의 끈을 나의 손으로
차마 놓을 수가 없어

인연이 닿으면 다시 만나질까
이대로 추억에서나 만나질까
이 말을 꼭 전해야 눈 감을텐데
먼 훗날 이 세상 다하는 날까지
언제나 마지막 내가 부를 이름
내안에 살아있는 마지막 진실
난 너의 사람 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