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 지붕위의 한낮
햇볕이 따사한 앞집 지붕에 비둘기 한마리
날아와 앉아 혼자 있으면 쓸쓸할까봐 또 다른
비둘기 날아와 앉아 둘의 모습이 너무 다정해
또 다른 비둘기 세마리 네마리 날아와 앉아
햇볕이 따사한 앞집 지붕을 하얗게 비둘기가
하얗게 비둘기가 비둘기가 비둘기가 비둘기가
비둘기가 덮어 덮어 버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