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돈규 나만의슬픔

내 소식 그녀가 들을때 쯤엔
난 아마 세상 어디에도 없겠지
친구야 내게 허락된 시간이
이젠 다 되어가나봐
알리진 말아줘
차라리 그녀가 모르게
아무런 슬픔도 남기기 싫어
연락이 닿아도 올수가 없을거야
이제는 다른 세상에서
*그녀를 만나서 내 얘기를 묻거든
그저 난 잘있다고 대답해줘
이제야 알겠어
그녀가 내게는 얼마나 소중했는지*
가슴이 메어와

나 훗날 재되면 그녀가 다니는 길목에
아무도 모르게 흩어놓아줘
가끔씩 오가는 그 모습만이라도
그 길에 남아 볼수 있게
*반복

약속해줘 나없는 세상에
남겨진 그녀를
나대신 지켜준다고
그녀를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