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지운 얼굴; Familiar Face

누군지 모르겠어
내 기억 속에
슬픈 얼굴
기억이 나질 않아
머리 속에서 맴도는데
그녀가 누구인지
왜 우는지
알 수는 없지만
내 맘 한구석이
자꾸 저려와서
숨을 쉴 수가 없어
그녈 붙잡고 싶은데
누군지 묻고 싶은데
다시 다가서며
손을 내밀 때면
모두 사라져 꿈처럼
자꾸만 눈물이 나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
너무 가슴 아파서
지워져버린 이별일까
오늘도 어김없이
내 앞에 선
그녀의 모습은
내게 화를 내며
이젠 끝이라며
차갑게 돌아설 뿐
그녈 붙잡고 싶은데
누군지 묻고 싶은데
다시 다가서며
손을 내밀 때면
모두 사라져
꿈처럼
내 기억에서
모두 사라진 거라고
그렇게 믿었던 건
나의 착각일 뿐
이제야 알겠어
잊고 싶었던 너라는 걸
오랫동안
내 곁에 머물렀던
너의 얼굴
너무 사랑했던 얼굴
잊어버려서 미안해
내 안에서 널
지켜내지 못해서 미안해
함께 있을 때
널 아프게 한 만큼
헤어진 내 맘도
아팠나봐
니가 떠오를 때마다
니 얼굴이
떠오를 때마다
견딜 수가 없었어
너를 지워야 할 만큼
너의 눈물을 지우고
미소마저도 지우고
기억할 수 없게
멀리 어딘가에
묻어두고 싶었는데
너의 눈물을 지우고
미소마저도 지우고
기억할 수 없게
멀리 어딘가에
묻어두고 싶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