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 못했던 이야기
일부러 그런
것처럼
나는 너에게
참 못 돼먹은 사람
맘에도 없는
모진 말들에
무너져 가는 그대
그리고 나
사랑이 오기도
전에
나는 또다시
이별을 얘기하네요
언제나 너를
탓하려 했던
너무 어리석은
나였겠지만
하고픈 말이
하나 있어
너를 아프게 한
기억들이 두렵겠지만
나를 눈뜨게 했던
단 한 사람
그대를
사랑했다고
미안하다는
한마디
입에 맴돌다
토라져 버리는 말
철부지 같은
나의 사랑에
길을 잃어버린
너였겠지만
하고픈 말이
하나 있어
정말 미치도록
하고 싶은 그 말 한마디
나를 눈뜨게 했던
단 한 사람
그대를
사랑했다고
행복했단 거
다 거짓이라며
너를 울리고
나를 속이고
다시 또
후회하고
이렇게 마지막
하고픈 말
사실은 내가
미안해요
이미 오래전에
해야 했던 그 말 한마디
내가 사랑해야 할
단 한 사람
그대가
전부라는걸
그대를
사랑했다고